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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9

📌 고구마 100개 먹은 이 느낌은 뭘까? 《여자의 일생》 리뷰 ✨ 오늘의 책제목: 여자의 일생 (Une Vie)저자: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출판사: 민음사발매: 2014.03.14.📖 여자의 일생, 아주 간단 줄거리순진한 귀족 처녀가 결혼, 배신, 자식의 타락, 빈곤과 상실을 거쳐 늙어가는 비극적 인생사.🌿 오늘 다 읽었다. 그리고 너무 답답했다.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답답한 기분으로 읽은 책이었습니다.궁금해서라기보다는 답답해서 “뒤에 혹시 사이다 같은 반전이 있을까?” 하고 버텼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줄거리는 정말 간단해요.한 여자의 일생 여정인데, 한국적으로 말하면 ‘복 없는 엄마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남편복이 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는 옛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야기.🤔 부모복이 없는 게 아니라 남편복이 없다?.. 2025. 7. 5.
"기장 마리솔카페 후기|오션뷰 창가에서 책 읽는 하루, 흑마늘 바게트 추천🍞" 📍 마리솔카페, 바다와 책이 만나는 쉼의 공간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잠시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점심은 자주 가는 철마 연밥집에서 간단히 해결하고,차로 17분 거리의 **기장 일광에 있는 '마리솔 카페(Marysol Café)'**에 들렀지요.작년에 왔을 땐 못 본 범블비 조형물이 오늘은 반갑게 맞아주었고,한 여성분이 알려주신 처음 보는 수국 한 종류도 눈에 들어왔습니다.세상은 참,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범블비 조형물수국🪑 쉼과 여유가 있는 공간카페는 여전히 인산인해였고,작년에도 “여긴 시장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붐볐던 기억이 납니다.운 좋게 창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책도 읽고, 바다도 보고, 휴대폰에 글도 올리며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이렇게 바람도 쐬고 자연을 눈에 담아두면한 .. 2025. 6. 22.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리뷰 📚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싯다르타』를 읽고, 고명환님과 하와이 대저택님을 떠올리며📌 요즘의 나요즘 나는 고명환님과 하와이 대저택님의 유튜브를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듣고 있다. 어느새 그것이 일상이 되었고, 그 안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을 따라 읽는 것도 나의 루틴이 되었다.이번 6월, 고명환님이 추천한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목요일에 책을 펼쳤고, 며칠 뒤인 어제 저녁, 단숨에 마지막 장까지 읽어버렸다.특히 카말라의 부분은 책을 덮은 뒤 다시 펴서 한 번 더 읽었다.📖 『싯다르타』 줄거리 요약싯다르타는 고귀한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난다.수행자들과의 고행, 도시에서의 쾌락, 그리고 삶의 깊은 절망까지.그 모든 과정을 거친 후, .. 2025. 6. 15.
느티나무의 사랑 카페에서 🌳 느티나무의사랑카페 프로필 📍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송정로 270-2 (지번: 동면 여락리 91-3) ⏰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25) 연중무휴 📞 전화번호 0507-1401-5126 🌐 홈페이지 및 SNS 홈페이지: www.zelkovacafe.kr 인스타그램: @zelkovalove_cafe 🚗 주차 무료 주차 가능 (전용 주차장 및 주차 안내 요원 상주) ☕️ 주요 메뉴 음료 아메리카노 (롱블랙) – 6,000원 카페.. 2025. 6. 5.
🌿 이시형 『어른답게 삽시다』 독서 후기 내가 꿈꾸는 생의 마지막 순간비가 내리던 어느 날, 카드를 돌리다 잠시 멈춰 선 작은 도서관.고명환 님의 영상에서 ‘배짱으로 삽시다’라는 책을 추천받고 찾아간 도서관에서, 나는 우연히 다른 한 권의 책과 마주했다.그 책의 제목은 『어른답게 삽시다』, 저자는 이시형 박사님.텔레비전 속에서 몇 번 뵌 적 있는 분, 익숙하지만 가까이 다가간 적 없던 이름.사실은 전날이 반납일이었다.다 읽지 못한 책을 안고 하루를 넘겨 다시 책장을 펼쳤다.그리고 109페이지.**“내가 꿈꾸는 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소제목 아래,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이시형 박사님은 말한다.“나는 떠나고 난 자리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이미 유언장을 작성하셨고, 장기기증은 물론 시신 기증까지 약속하셨다.심지어 장례식조차도 하지.. 2025. 5. 30.
“한 장의 책갈피, 양심과 결벽 사이에서” 며칠 전, 큰아들이 알라딘에서 산 책갈피 하나를 건넸다.“엄마, 이거 예뻐서 샀는데, 마음에 들면 써봐.”받아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책을 펼칠 때마다 이 책갈피가 주는 소소한 기쁨이 느껴졌다.그래서 바로 하나 더 사달라고 했다.알라딘 단독 판매 상품이라고 한다.가격도 4,800원.적당한 가격에 감성까지 갖춘, 정말 괜찮은 물건이었다.자연스럽게 나는 비교를 하게 됐다.도매꾹에서 구매해봤던 책갈피들과는 정말 비교도 되지 않았다.그때는 셀러가 되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상품을 구입해 봤지만,결국 남은 건 쓰레기처럼 방치된 물건들과 내 양심의 가책이었다.판매를 시도해본 적도 있다.몇 개는 위탁으로 등록했고, 실제로 몇 건 팔리기도 했다.그런데 반품이 연이어 들어왔다.“이미지와 다르다”는 이유였다.고객이 실망했.. 202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