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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9797 님의 블로그

[아침긍정확언] 퍼즐처럼 채워지는 나의 삶, 언젠가는 레고처럼 쌓아올릴 수 있기를 본문

아침루틴

[아침긍정확언] 퍼즐처럼 채워지는 나의 삶, 언젠가는 레고처럼 쌓아올릴 수 있기를

토마토신숙 2025. 5. 24. 09:19

고명환 : 아침긍정확언 1271일째 – 판타지의 세계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우리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상상의 세계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고명환 님은 말합니다.
_‘할 수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우리가 판타지, 즉 상상력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른다_고요.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그리고 그것을 현실로 구현해 나가는 힘.
그것이 바로 레고형 사고입니다.


퍼즐형 사고는 정해진 틀에 딱 맞는 것을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정답을 찾아가는 데 익숙한 사람, 대답만 잘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방식이죠.
이미 짜인 구조 안에서 맞춰가는 사고 방식입니다.
반면 레고형 사고
질문을 던지고, 상상하고,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내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방식입니다.
틀이 아닌 블록을 가지고 다양한 모양으로 쌓아가는 창의적인 사고.
이런 방식의 시작점에는 반드시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이 판타지를 낳고,
그 판타지가 현실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저에게 퍼즐과 레고는 문자 그대로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몇 달 전, 아들과 함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라는 1000피스 퍼즐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작정하고 시작했지만, 며칠이나 걸려 완성했어요.
지금은 그 결과물을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고, 때때로 흐뭇한 미소를 짓곤 합니다.
그리고 아들의 완성작, '별이 빛나는 밤에' 레고 키트.
그건 혼자서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 버렸죠.
저는 머리가 아파서 그저 멀찍이서 구경만 했습니다.
솔직히, 퍼즐도 아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중도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몇 조각 없어졌다면, 아무리 완성해도 온전한 작품이 될 수 없었겠죠.
그런데 문득, 우리 인생도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삶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퍼즐 조각 같기도 하고,
아직 어떤 형태도 갖추지 못한 채 흩어져 있는 레고 블록 같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완성하고 싶지만,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느 조각이 빠졌는지도 알 수 없는 그런 상태.
그럼에도,
삶의 어느 순간엔 그 조각 하나가 뜻밖의 자리에 탁! 하고 들어맞는 날이 옵니다.
그럴 땐 말로 다 못할 성취감과 함께,
“그래, 내가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잔잔한 확신이 들기도 합니다.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리고 오늘 하와이대저택 님의 영상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제목은 [“인생 바꾸려면 (일단) 버려라. 그래야 (부자) 된다”] – 윤선현 대표의 인생 강의.
정리와 청소를 주제로 한 이 강의는
마쓰다 마쓰히로의 『청소력』과
이지영 작가의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정리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라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여전히 ‘이사 가기 전까지는 미루자’며 오늘도 정리를 피하고 있습니다.
이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말이죠. 😅


퍼즐은 평면적이고, 레고는 입체적입니다.
하나는 정해진 그림을 복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죠.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처음에는 퍼즐처럼
정해진 틀 안에서 맞춰가는 과정이지만,
점점 경험이 쌓이면
레고처럼 나만의 입체적인 세계를 쌓아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그게 서툴고,
때로는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나는 다시 한 번 그 조각을 찾아 끼워 넣어봅니다.
어느 날,
레고처럼 창의적인 인생을 나만의 손으로 완성해 갈 그날을 기대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