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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9797 님의 블로그

숫자 하나의 부재가 전하는 정치의 풍경 본문

정보정리

숫자 하나의 부재가 전하는 정치의 풍경

토마토신숙 2025. 5. 16. 21:05

 
오는 6/3 대선을 보며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기호 1번, 2번, 4번... 그런데 기호 3번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 작은 숫자의 부재가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정치 시스템 속 규칙의 일부일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려 합니다.


 
기호 번호는 어떻게 정해질까?

대한민국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부여되는 기호 번호는 단순한 순번이 아닙니다. 이는 정당의 '국회 의석 수'에 따라 정해지며,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이 기호 1번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많은 정당이 기호 2번, 3번을 차례로 부여받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만약 해당 기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거나, 등록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그 숫자는 비워둔 채 다음 번호로 넘어가게 됩니다.


 
기호를 건너뛰는 이유는?

선거법상 기호는 중간에 비어 있어도 재조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왜냐하면 기호 번호가 바뀔 경우, 이미 배포된 홍보물이나 유권자 인식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너뛰는 방식’으로 번호가 유지됩니다.

즉, 기호 3번이 없다는 것은 해당 순번에 해당하는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거나 등록을 취소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에도 있었던 일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 선거에서도 기호 3번이나 5번 등이 비어 있었던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요, 이는 정당 간 합당이나 후보 사퇴 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숫자 하나로 보는 정치의 얼굴

단순한 숫자 하나의 부재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정치의 역동성과 구조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기호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정당의 상징이자, 국민과의 연결 고리입니다. 기호 3번이 없는 선거는 우리에게 그만큼의 '빈자리'를 상기시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

다음 선거에서는 어떤 숫자가 사라지고, 또 어떤 숫자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까요? 오늘의 작은 궁금증이, 정치에 대한 더 큰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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